어쨌든 여행이야기

어쨌든 여행이야기/2024 기습도쿄 (NEW!)

[2024 기습도쿄] Ep0. 나 비행기 티켓 샀다

솔직히 넉넉한 마음으로 다녀올 수는 없는 빠듯한 일정이지만, 엄청난 고민 끝에 티켓을 구매했다. 일주일 동안 고민하던 여러 문제들이 있었는데 오늘 전부 다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겼다. 카메라도 주문해 버렸고, 수영장도 내일 등록하러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도쿄행 티켓도! 당장 내일부터 또 정신없는 일주일이 시작되겠지만, 그런 월요일이 세 번만 지나가면 여행을 떠난다. 목표는 3월 중순, 벚꽃 개화가 시작했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 그전에.. 밀린 여행기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곤란.

어쨌든 여행이야기/2023 가족여행 아카이브

[후쿠오카 가족여행] 텐진 '크로스라이프 하카타 텐진' 4인 연박(+조식) 후기

부모님과, 누나와 함께했던 후쿠오카 가족여행. 첫날은 유후인에 있는 료칸에서 1박을 하고 돌아와서, 2일차부터 마지막날 까지 총 2박을 했던 숙소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크로스라이프 하카타 텐진'. 당시 내가 아고다에서 후쿠오카 숙소를 검색할 때 항상 최고 추천으로 뜨는 곳이었는데, 사실 추천 알고리즘이 프로모션을 받고 하는 것인지 여부를 확실히 알 수가 없어서 100프로 신뢰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다른 숙소들과 계속 비교를 해가면서 꽤 많은 곳을 둘러봤는데, 결국은 이곳으로 예약하게 되었다. 사실 4명이 한 방에서 잘 수 있으면서, 시설도 어느정도 깔끔하고, 대욕탕이 있으면서도 가격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곳을 찾으려고 하다 보니까 마땅한 곳이 잘 없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 숙소는 그 조건들을..

어쨌든 여행이야기/2022 프로젝트 후쿠오카

[프로젝트 후쿠오카] 11. 하코자키 신사, 오미쿠지 뽑기

도심에서 조금 다른 방향에 있기 때문에, 짧게 여행을 다녀온다면 일정에 넣기는 애매한 곳이다. 하지만 후쿠오카 시내가 쇼핑-먹거리 위주이기 때문에 관광 명소를 찾아다니자면 생각보다 갈 곳이 없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렇다면 이곳, 하코자키 신사를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포스팅으로 올렸던 나가타빵 하코자키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아침으로 빵과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신사를 한 바퀴 걷는 것이 최고의 오전 여행일정이 될 수 있다. 나가타빵 하코자키점 포스팅은 아래 블로그 블럭에서 타고 가면 볼 수 있다! [프로젝트 후쿠오카] 8. 따듯한 아침햇살과 친절한 점원, 목조 베이커리 카페 ⌜나가타빵 하코자 후쿠오카 이틀 차 아침__이라기엔 도착한 지 12시간 남짓이지만..

어쨌든 여행이야기/2022 프로젝트 후쿠오카

[프로젝트 후쿠오카] 10. 나미하노유 온천 -> 하카타 포트 타워

제한된 여행 일정 내에 모든 관광 스팟에 갈 수는 없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동선을 만들어 최대한 많은 것을 즐기기 위해 대부분의 여행준비자들은 일정을 짜는데 엄청난 고민을 한다. 특히 메인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지만, 궁금은 한데 굳이 동선을 낭비하며 가야 할까? 하는 애매한 곳이라면 더 고민이 되기 마련이다. 후쿠오카 시티에서는 하카타 포트 타워 근처가 약간 그러하다. 나는 둘째 날 일정으로 이곳을 계획했다. 사실 계획이라기엔 부끄러운 수준의 플랜이지만. 첫째 날 저녁에 하필 월드컵 예선 리그전 마지막 경기가 있던 바람에 새벽 늦게 잠들어서,, 아침에 몸도 좀 풀 겸 목욕도 하고, 겸사겸사 하카타 포트 근처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 위해 그쪽 부근으로 갔다. 후쿠오카 도심에서 온천이라고..

어쨌든 여행이야기/2022 프로젝트 후쿠오카

[프로젝트 후쿠오카] 9. 유메타운 하카타

3박 4일 후쿠오카 혼자 여행의 마지막 밤, 야끼토리를 먹을까, 맛있는 초밥집에 갈까 고민을 하다 자전거를 타고 닿은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서 집에서 먹기로 결정했다. (사실은 지갑을 잃어버리고 남은 돈이 많지 않아서,,) 매일 밤 가던 루미에르가 아닌, 하카타 포트에서 규슈대병원(큐다이 뵤인)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유메타운 하카타에 방문했다. 아무래도 그 주변이 관광객을 위한 숙소나 관광명소보다는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였기 때문에 로컬의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역시 항구도시 답게 신선한 수산물과 초밥 도시락들이 가득했다. 어떤 제품인지 일본어를 이해할 수는 없어도, 눈을 사로잡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다 담고 싶었다. 아점으로 라멘을 먹고 배가 잔뜩 고픈 시간이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들을..

어쨌든 여행이야기/2023 가족여행 아카이브

[후쿠오카 가족여행] 유후인 료칸 메바에소 ; 가이세키 석식

별관 객실에서 건너와 본관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체크인 카운터를 바라보고 왼쪽이 식당이었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넓었다. 각 호실별로 테이블이 이미 배정되어 있었고, 우리는 안쪽에 있는 별도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독채 객실과 일반 객실의 코스 메뉴 구성이 다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본 게시물은 유후인 료칸 메바에소 독채 객실 투숙객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객실 넘버를 알려드리니 이미 시작메뉴들로 푸짐하게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로 안내해 주셨다. 친절하게 각 메뉴에 대해 일본어로 설명해 주셨는데, 그걸 전부 이해하기는 나의 일본어 실력이 부족했다. 알고 먹었다면 더 좋았을 수도 있지만, 어떤 음식인지 서로 추측하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었다. 이미 차려진 메뉴..

너무자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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