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누나와 함께했던 후쿠오카 가족여행. 첫날은 유후인에 있는 료칸에서 1박을 하고 돌아와서, 2일차부터 마지막날 까지 총 2박을 했던 숙소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크로스라이프 하카타 텐진'. 당시 내가 아고다에서 후쿠오카 숙소를 검색할 때 항상 최고 추천으로 뜨는 곳이었는데, 사실 추천 알고리즘이 프로모션을 받고 하는 것인지 여부를 확실히 알 수가 없어서 100프로 신뢰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다른 숙소들과 계속 비교를 해가면서 꽤 많은 곳을 둘러봤는데, 결국은 이곳으로 예약하게 되었다. 사실 4명이 한 방에서 잘 수 있으면서, 시설도 어느정도 깔끔하고, 대욕탕이 있으면서도 가격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곳을 찾으려고 하다 보니까 마땅한 곳이 잘 없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 숙소는 그 조건들을..
별관 객실에서 건너와 본관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체크인 카운터를 바라보고 왼쪽이 식당이었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넓었다. 각 호실별로 테이블이 이미 배정되어 있었고, 우리는 안쪽에 있는 별도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독채 객실과 일반 객실의 코스 메뉴 구성이 다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본 게시물은 유후인 료칸 메바에소 독채 객실 투숙객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객실 넘버를 알려드리니 이미 시작메뉴들로 푸짐하게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로 안내해 주셨다. 친절하게 각 메뉴에 대해 일본어로 설명해 주셨는데, 그걸 전부 이해하기는 나의 일본어 실력이 부족했다. 알고 먹었다면 더 좋았을 수도 있지만, 어떤 음식인지 서로 추측하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었다. 이미 차려진 메뉴..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본 여행.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온천은 무조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후쿠오카에 간다면, 보통은 근교의 도시들을 함께 보고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유후인. 유후인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듯 하다. 첫 번째는 당일치기 편지 버스 패키지로 유후인의 일본 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느끼고 구경을 하다 돌아오는 경우. 그리고 두 번째는 일본 고유의 온천문화인 '료칸'을 체험하며 유후인에서 1박을 보내고 오는 경우. 우리 가족은 두번째를 택했다. 사실 해외여행이라면, 특히 가족과 함께 여럿이 움직일 때는 풀 패키지여행을 통하여 가는 것이 익숙한 탓인지, 비행기에서 내려 도심까지 이동하고, 내려서 티켓을 끊고 백화점 지하에서 도시락을 골라 기차..
후쿠오카에 여행을 가는 사람 중에서 캐널시티에 방문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쇼핑이면 쇼핑, 음식이면 음식, 기념품, 분수 쇼 등 어떤 목적으로든 한 번은 거쳐 가게 되어 있다. 그만큼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그야말로 '복합'쇼핑몰이니까. 또 일본에 왔는데 라멘을 안 먹을 수는 없지 않는가? 하지만 맛집이라 소문난 라멘집들은 하나같이 귀여운 가게 규모를 갖고 있거나, 웨이팅이 엄청나다는 리뷰가 많았다. 우리는 4명이 함께 움직이는데, 웨이팅을 하기에는 부모님께서 지칠 걱정도 있었고, 나도 기다려서 먹는 것에는 크게 흥미가 없어서.. 이 모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을 생각해보니,, 그곳이 바로 라멘스타디움이었다. 라멘 스타디움은 캐널시티 꼭대기 층에 있는데, 전국에서 유명한 라멘 집들이 서..
유후인 찍먹을 위해서 당일치기 여행을 하지 않는 이상, 이동하는 대중교통편을 알아보고 가야 한다. 물론 현장 발매도 좋지만, 미리 해놓고 가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은가? 내가 여행을 준비하면서 찾아봤던 많은 블로그들을 기반으로 자체 통계를 내려봤다. 1.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버스를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워낙 최근 일본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미리 예약하고 가려고 해도 버스가 만석!! 이런.. 여유롭게 근처 숙소 일정을 고려해서 버스를 예매하길 추천하다. 버스가 나름 편하고 시간면에서도 특급 기차와 차이가 없으면서, 유후인 터미널이 기차역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1-1.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유후인 터미널로 이동 1-2. 텐진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유후인 터미널로 ..
[[정보]] 실내 공간 협소, 음식 나오는 속도 느림, 오픈런 없으면 1시간 기다려야 함, 한국어 메뉴판 있음, 한국어 가능 직원은 없음, 주방 퍼포먼스 굿, 정갈한 맛 가족여행 2일차 점심. 첫날 유후인으로 이동 후 료칸에서 1박을 마치고 다시 둘째 날 후쿠오카 도심으로 가는 기차를 끊었다.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예매할 때는 이미 다 나가버려서 2시 정도에 올라가는 기차를 타야만 했다. 유후인은 그 나름의 분위기가 관광지로써 괜찮은 편이지만, 관광 스팟은 넓지 않고 음식점도 많지가 않다. 그래서 당일치기 투어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점심을 먹고 기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근처에 괜찮은 식당을 미리 찾아두었다. 타케오. 정갈한 일식 메뉴와 화려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