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일기] Ep4. 보라매공원 주말산책과 따릉이 라이딩
서울대입구 근처에서 자취를 한다면, 사실 근처에 공원이라고 할 곳이 낙성대공원 정도. 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 어느 봄날, 몸도 뻐근하고 밖에 나가고 싶은 주말 낮이었는데. 무작정 자전거를 빌려서 자전거 도로를 따라 한없이 달려갔던 때가 있었다. 도심치고 너무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분명 그 끝에는 무언가 좋은 곳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달렸다. 역시 예상은 적중했고, 길 끝에는 엄청나게 큰 공원이 있었다. 지도로 찾아보니 그곳이 바로 보라매공원. 관악구 사람들 여기 다 모였다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다. 자전거를 타기에도 충분할 만큼 시설이 잘 되어 있었고, 안에 축구장 배드민턴 코트 부터 게이트볼장 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었다. 주말이라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