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자취일기(22-23, 24~) (NEW!)

[자취일기] Ep4. 보라매공원 주말산책과 따릉이 라이딩

서울대입구 근처에서 자취를 한다면, 사실 근처에 공원이라고 할 곳이 낙성대공원 정도. 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 어느 봄날, 몸도 뻐근하고 밖에 나가고 싶은 주말 낮이었는데. 무작정 자전거를 빌려서 자전거 도로를 따라 한없이 달려갔던 때가 있었다. 도심치고 너무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분명 그 끝에는 무언가 좋은 곳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달렸다. 역시 예상은 적중했고, 길 끝에는 엄청나게 큰 공원이 있었다. 지도로 찾아보니 그곳이 바로 보라매공원. 관악구 사람들 여기 다 모였다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다. 자전거를 타기에도 충분할 만큼 시설이 잘 되어 있었고, 안에 축구장 배드민턴 코트 부터 게이트볼장 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었다. 주말이라 그런..

생각의 서재

초여름 라이딩

라이딩이라 했지만 자전거가 나오는 사진이 없다는거, 하지만 이 순간을 떠올리기만 해도 시원한 바람이 느껴진다. 서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서비스는 만연 '따릉이'다. 이름부터가 당차지 않으냐! 이런 시스템이 잘되어 있다는 것은 부산 피플로써는 상당히 부러운 점이었다. 우리야 삼락공원 같은 유원지에서 자전거를 무료 대여가 되지만 뭔가 일상 속에 스며든 자전거 플랫폼은 없거등 날씨가 좋아 가볍게 한 바퀴 하자는 게 생각보다 길어졌다. 사실 원래는 서울대입구서 신림까지 사람 범벅인 자전거 겸용도로를 뚫고 도림천까지 갔었는데 한 블록 뒤에 자전거 온리 도로가 있길래 지도도 안 켜고 도전해봤다. 사실 안전 또 안전을 추구하는 평소 내 모습과는 정반대의 시도를 해보았다. 자전거라는게 익숙했기에 가능했던 도전이 아..

너무자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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