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는 포항공대에서 2023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Nobel Week(노벨 위크) 프로그램을 통해 스웨덴 파견을 다녀온 학부생의 개별기록입니다! 학교의 공식 기록이 아니며, 작성자의 개인적인 느낀점을 가득 담은 후기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새로운 기회
군 전역 후 이것저것 세상을 탐색하다가 3년만에 학교로 돌아온 블로그 주인장. 설렘과 두려움 모두 무던해진 채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었다. 중간고사까지는 공채에 정신팔려 바쁜 나날들을 보냈고, 11월에는 자격증 준비를 위해 도서관 지박령(지평좌표계는 어떻게..)이 되기 직전이었다. 그러던 중, 학교 게시판 곳곳에서 눈에 들어온 낯선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노벨위크 파견단' 이었다.
프로그램을 보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스웨덴이라는 생각치 못했던 나라에 간다는 것에 대한 무감각함, 처음 개설되는 프로그램이어서 후기가 없었던 것에 대한 불안한 마음, 학기 중이라(게다가 기말고사 바로 직전이어서! -사실 이건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았지만-) 수업을 꽤나 길게 놓치게 된다는 것, 그럼에도 한번 쯤은 궁금한 프로그램. 정도였다.
내 분반 동기이자, 세상에 대한 탐색을 즐기는(것 처럼 보이는 - 내가 보기에는 - ) 형이 대뜸 연락와서는 노벨위크 안갈래? 라고 먼저 제안을 해주었다. 이 프로그램은 2-4인 사이의 팀을 짜서 지원해야 했기 때문에, 흥미는 있었지만 갈지 말지 고민하던 나에게는 솔깃한 제안이 아니지 않을리가 없었다.
급박한 지원서 제출, 치열한 경쟁
처음 만들어진 프로그램인데다가, 학기 중 기말고사 기간에 꽤나 장기간 수업에 빠져야 한다는 점에서 지원할 학생들의 타겟이 거의 정해져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바로 졸업을 앞둔 고학번 늙은이들,,
동기 형과 나 둘 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탓에 며칠만에 지원서를 후다닥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어쩌면 30명 안에는 쉽게 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지원서 작성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주변에서 많이 들려오는 고학번 지원자들의 소식.. 경쟁이 꽤나 치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풍부한 양과 이목을 끌만한 내용들로 모아 최대한 뽑힐 만한 지원서를 작성하는데 집중했고, 감사하게도 파견단에 선발되었다!
2-3배수 정도의 지원자가 몰린 탓에 선발을 담담하셨던 선생님도 많이 애쓰셨다고 하셨다. 나중에 뒷이야기를 들어보니 프로그램 담당자 선생님께서는 지원자 미달을 걱정하시던 상황이었는데, 예상보다 너무 많은 지원서가 와서 곤란하셨다는;;
떠나자, 스웨덴으로!
시작합니다, 노벨위크 2023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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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위크 이야기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첫 게시글 링크로! 🤍
[Nobel week 2023] Way to Sweden, D-day
출발 하루 전(2023.12.03) 학교에서 대부분의 번거로운 일들을 처리해주어서, 온전히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간단히 원래 사용하던 세면용품이랑 면도기를 담아갈 겸 귀여운 짱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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