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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떨어져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 것, 얼마나 설레는 일인가?
설렘.
설렘은 두려움을 잊게 만들기 위해 고도로 설계된 감정의 장치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가끔 든다. 두들겨 맞으면 엔돌핀이 나오는 것처럼 새로운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마주하면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인데, 설렘이라는 감정은 이를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준다.
사실 혼자 살면 힘들고 두려운 일이 더 많다. 밥벌이도 혼자, 청소도, 먹을 것도, 빨래도,,,, 그리고 혼자는 외롭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로망을 품고 시작하는 이유는 이마저 자유로 느끼기 때문. 책임없는 자유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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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설거지 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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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밤. 자취일기의 시작
블로그 주인장 --> 블로그 & 원룸 주인장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나 여러 생각들을 담은 새로운 코너.
독립을 앞두고 있는/이미 한 사회 초년생이라면 공감을, 이미 자리를 잡은 사회인에게는 그때 그시절의 풋풋한(?) 기억을, 아직 독립을 하기까지 시간이 좀 남은 이들에게는 환상과 그 너머의 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