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후반기 첫 시리즈.
라이벌? 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기아 호랭이들과의 3연전.
이미 주말 시리즈 중 금토를 내리 졌기에.. 오늘은 이기겠지ㅋ 하며 사직으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직 홈플러스에서 간식을 바리 싸들고 구장으로 향한다는 첩보를 입수.
(TMI : 사직구장은 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가장 가까우나, 홈플러스를 들러서 가려면 종합운동장역에 내려야 동선이 효율적이다)
치킨과 피자를 공수하고자 했으나.... 하필 의무휴업일에 걸렸넹.
날씨는 너무 덥고 해서 일단 구장 맞은편 맥도날드에서 처갓집 슈프림골드를 주문하기로 결정.
요기요에서 사직구장 앞으로 주문하고 한 시간정도 기다려서야 겨우 받을 수 있었다.
묶음 배달을 해서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주문해야한다.
사직구장 1층 입구에서 예매한 티켓을 출력해서 입장했다.
40주년 기념이라고 또 예쁘게 디자인된 티켓은 소장욕구를 잔뜩잔뜩 일으키는구만.
유니폼은 안살라고 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산다기에 그냥 같이 사부렀다.
1층에 구장 들어가기 전 여러 굿즈를 판매하는 자이언츠 샵이 있는데,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 도로변에 있는 가게는 레플리카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고, 구장건물 1층 오른편에 있는 곳이 오피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40주년 기념이라고 아이보리 컬러로 깔꼼한 디자인으로 나왔길래.. 참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유명한 응원도구인 짝짝이는 구장에 들어간 후 3층 자이언츠샵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 날 경기는 23:0 이라는 역사적인 점수 차이로 폭망했다.
뜨거운 여름날의 화끈한 경기였다.
기억속에 진하게 오랫동안 남겠다 ㅋ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