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이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라 하여 방문하게 됨!
지하철 2호선 남천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일단 좋음.
히츠마부시는 ~~지방에서 유명하고 ㅁㅁ의 전통이 뭐시라 한다! 결론은 장어를 구워 소스와 함께 밥에 올린 음식이다. 자세한 스토리는 직접 방문하여 읽어보등가 구글에 찾아보등가
히츠마부시는 (대) 크기와 (소) 크기로 나뉘는데, 밥의 양은 똑같고 위의 장어 양이 차이가 난다.
아래 사진은 (대) 사이즈인데, (소) 사이즈를 시킨 걸 보니 장어가 절반만 올라가 있었다.
내 기준에서는 장어가 느끼하지 않고 물리지 않게 잘 굽혔다 생각되어, 보통의 식사 양을 가진 사람은 (대) 사이즈를 시켜야 적당히 배가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때깔이 좋다.
메인 히츠마부시 한 그릇과, 함께 먹을 채소들, 미소된장, 계란찜, 절임 생강이 한상차림으로 나온다.
쟁반 위에 오목조목 음식을 담은 이것이 일본 정서인 듯하다.
사이드 메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계란찜이었는데, 육수로 만든 일본식 계란말이 맛은 아니고, 푸딩 같은 텍스춰의 계란찜이다. 위에 유자향이 나는 따듯한 액체가 계란의 비린맛을 잡아주기 위해 올린 것 같은데 맛이 오묘하다. 개인적으로 유자를 그리 즐기지 않는 나에게는 그저 그랬지만, 향이 과하다거나 하지 않아 밸런스가 맞았다 생각한다.
그냥 갑자기 식샤를 합시다 2에 윤두준이 생각나서 빈그릇을 찍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서현진을 식샤3에서 사망 퇴장시킨 건 너무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무튼 남천동 히츠마부시 전문점 고옥 추천!
나오는 양에 비하여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나, 어른들을 모시고 방문하기에 괜찮은 곳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