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포항이야기 (NEW!)/✈️ Nobel Week 2023

[Nobel Week 2023] Ep5. H+ Hotel Frankfurt Eschborn 조식

너무자몽다 2024. 2. 1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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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는 포항공대에서 2023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Nobel Week(노벨 위크) 프로그램을 통해 스웨덴 파견을 다녀온 학부생의 개별기록입니다! 학교의 공식 기록이 아니며, 작성자의 개인적인 느낀점을 가득 담은 후기입니다. 

 

 독일 -> 스웨덴 환승편 결항으로 갑작스럽게 묵게 된 숙소. 루프트한자에서 바우처로 제공해 준 호텔이라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깔끔한 룸 컨디션에 서비스도 군더더기 없이 괜찮았다. 사건들이 뒤엉켜 정신없이 돌아가는 바람에 피곤함이 조금 쌓였던 것 같다. 베개에 머리를 대자 마자 꼴깍 잠에 들었다. 

 

 (D+1) 드디어 공식적으로 시작된 노벨위크 파견일정. 원래라면 스웨덴에서 눈을 떠 웁살라 대학교로 이동하고 있어야 했을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H+ Hotel Frankfurt Eschborn에 있었다. 여유롭게, 그러나 이른 시각에 눈을 떠서 간단히 씻고는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겨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레드

 

 조식 맛있었다. 사실 먹을 때는 그냥 음식이 따듯하고 무난해서 좋다. 오버나잇 오트밀이 있어서 속이 편하게 좋다. 소시지도 나름 맛있고 계란도 적당히 잘 익어서 괜찮네. 하고 넘어갔는데, 이후 다른 숙소에서 조식을 먹어보니 여기가 가장 훌륭한 아침식사였다. 그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많이 먹을걸! 첫 식사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심스러웠던 것이 아쉬웠다. 

 

빵과 베이컨, 계란과 소시지, 오버나잇 오트밀과 견과류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 자몽

 

 조식을 다 먹고는 로비로 집합. 원래 없던 프랑크푸르트 시내 가이드 투어 일정이 생겨서 살짝 기분이 들떠있었다. 사실 계획된 일정이 얼마나 망가지는지는 다들 별 관심이 크게 없었고, 그저 눈이 가득 쌓인 프랑크푸르트 거리에서 걷는 그 순간이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좋았다.

 

 프랑크푸르트에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한국 대기업들은 전부 있었던 것 같다. 그 사이를 걸어나와 기차역에 도착했고, 우리를 프랑크푸르트 시내(Frankfurt am main)로 데려다줄 열차를 기다리면서 한 컷.

 

생각보다 날이 따듯했다. 플러피 후리스 하나만 입어도 될 정도.